美싱크탱크 “北, 핵 아닌 포격만으로도 수도권서 20만명 사상”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8.09 15:38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제7군단과 제9군단 관하 포병부대들의 포사격 대항경기를 지도하는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북한이 한국을 겨냥해 재래식 포대로 공격할 경우 1시간에 최대 20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미국의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는 홈페이지에서 '북한 재래식 포. 사람들을 보복, 강압, 억제, 공포에 떨게 하는 수단'이라는 보고서에서 이 같이 예측했다.

이 보고서는 또한 북한의 포대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는 큰 효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랜드연구소에 따르면 북한은 한국의 주요 인구 밀집 범위 내 사정거리를 지닌 약 6000개의 포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 같은 북한 포병 시스템의 수, 잠재적 목표 지역의 인구밀도, 공격 시 사람들의 위치(외부, 실내, 지하)를 토대로 한 분석을 통해 이 포 시스템이 "화학무기나 핵무기에 의존하지 않고서도 1시간 만에 수천명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랜드연구소는 구체적으로 Δ 한국 파주의 LG P10 올레드 공장 포격 5분, ②비무장지대(DMZ)를 따라 1분간 포격, ③DMZ를 따라 1시간 집중 포격, ④서울 시내를 상대로 1분간 포격, ⑤서울 시내를 상대로 1시간 집중 포격 등 5가지 시나리오를 상정,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그 결과는 북한의 공격으로 인한 한국측 사상자는 4500여명~20만명 이상으로 도출됐다

보고서는 피해가 짧은 시간 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과 미국과 북한의 재래식 포에 의한 도발을 피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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