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가 예상되면서 도내 전 지역에 대해 산사태 위기 경보·주의보를 9일 발령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 중 안성·가평에 산사태 경보를 내렸다. 나머지 29개 지역에는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는 산사태가 위험 수준에 다다른 안성·가평 등 12개 시·군에 거주하는 528명에 대해 사전대피 조치를 실시했다.
대피인원을 지역별로 보면 '산사태 위험지역'으로 분류된 안성 194명, 가평 83명, 용인 67명, 파주 32명, 화성 30명, 이천 6명, 연천 5명, 과천 3명과 인명피해우려지역인 남양주 90명, 가평14명, 과천3, 안양 1명 등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 전역이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라며 "산림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집중호우를 전후해 모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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