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에 멈춰선 광주역 셔틀열차 운행 재개(종합)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8.09 10:46

코레일, 오전 11시42분부터
경전선 운행재개 시점 미지수

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송정동 광주송정역 앞 도로에서 경찰차가 물에 잠긴 도로를 달리고 있다. 2020.8.8/뉴스1 © News1 한산 기자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5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토사유출과 침수 등으로 인해 멈춘 열차의 일부 운행이 재개된다.

9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광주본부에 따르면 전날 월곡천의 범람으로 인해 운행이 중지된 광주역에서 광주송정역을 오가는 무궁화호 셔틀열차의 운행이 재개된다.

코레일은 광주송정역에서 광주역으로 출발하는 오전 11시42분 셔틀열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코레일은 오전까지 하천 수위를 계속 점검하고 시설물 점검을 실시한 결과 셔틀열차의 운행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또 서울 용산방면 열차의 경우 11시6분에 광주송정역에 도착하는 열차를 시작으로 열차의 운행이 재개된다.

서울로 향하는 상행선의 경우 오후 1시41분 광주송정역을 출발하는 새마을호부터 운행이 시작된다.

지난 7일 오후 3시16분쯤 경전선 화순~남평역 구간 선로에 토사가 유입되면서 운행이 중단된 경전선 광주송정~순천 구간 재개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호우특보가 해제되는 등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시설물 복구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고, 일부 철로가 유실되면서 운행 재개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중단된 일부 열차의 운행이 재개될 예정"이라며 "아직 경전선에 대한 시설물 복구는 이뤄지지 않아 운행재개가 언제 이뤄질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토사 유입과 침수로 인해 운행이 중지된 전북 익산~여수엑스포역 구간의 열차 운행은 재개됐다.

코레일은 밤샘 복구작업 끝에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 간 KTX·무궁화호 열차가 첫 열차인 하행선 KTX용산발 오전 5시10분, 상행선 무궁화호 여수엑스포발 오전 6시20분 열차는 차질 없이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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