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댐 전복 사고 실종자 수색 나흘째…인력 2576명 동원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8.09 08:10
(춘천=뉴스1) 최석환 기자
지난 8일 민간 수상레저 업체 관계자들이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서천리 경강대교 인근에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지난 6일 강원 춘천시 의암댐 인근에서 수초 섬을 고정 작업하던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행정선(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돼 2명 구조, 3명 사망, 3명 실종 상황이다. 2020.8.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춘천=뉴스1) 최석환 기자 = 강원 춘천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 나흘째인 9일 오전 6시 실종자 수색 작업이 재개됐다.
이날 수색당국은 비가 오는 와중에도 소방, 경찰, 군장병, 공무원 등 인력 총 2576명과 헬기 11대, 드론 24대, 보트 74대 등을 동원해 수색 중이다.

헬기와 드론은 비가 많이 오면 수색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비가 너무 많이 오면 뜨기 힘들다”며 “현재 뜰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수색범위는 사고 발생 지점인 의암댐부터 한강 하류 행주대교까지다.

소방·경찰 구조견 10두는 의암댐부터 팔당댐까지 수색 후 잔여구역으로 확대배치할 예정이다.

앞서 수색 사흘째인 지난 8일 실종자 2명을 발견했지만 안타깝게도 이미 숨진 뒤였다.


발견된 실종자는 경찰관 이모씨(55), 이어 발견된 실종자는 민간수초업체 직원 김모씨(47)로 확인됐다.

이씨는 발견 당시 근무복 차림이었고 버드나무를 꽉 붙잡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6일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수초섬 고정 작업 등에 나섰던 민간 고무보트와 경찰정, 춘천시청 행정선(환경감시선) 등 총 3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 각각 배에 타고 있던 8명 중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다.

지난 8일 실종자 2명이 시신으로 발견돼 남은 실종자 수는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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