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 화개장터가 32년만에 완전히 물에 잠겼다.
8일 경남도와 기상청에 따르면 경남에 지난 5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도내 누적 평균 강우량은 194.3㎜를 기록했다. 특히 화동군 화개면에는 지난 7일 밤 12시부터 이날 오후 9시까지 누적 421.5㎜ 비가 내렸다.
폭우가 쏟아지자, 섬진강 하구 경남 하동지역도 홍수피해가 속출했다. 섬진강변 경남 화동 화개장터도 32년만에 완전히 물에 잠겼다.
현재 경남 진주와 통영, 거제, 의령, 창녕, 하동, 산청, 함양, 거창 합천 등 10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창원과 김해, 밀양, 양산, 함안 등 5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경남도가 이날 오후 6시까지 잠정 파악한 인명피해는 1명 사망, 실종 1명 등 2명이다. 침수로 대피한 도민은 340명으로 하동 130명, 산청 180명, 사천 5명, 진주 15명, 창녕 10명이다. 하동 화개면 야영객 4명도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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