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서울과 경기, 인천과 서해5도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이 예상된다며 해당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이상 기록될 것으로 보일 때 내려진다.
서해상에서 시간당 50㎜ 이상 매우 강한 비를 내릴 수 있는 비구름대가 발달해 시간당 40~50㎞ 속도로 동북동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매우 많고 강한 비가 올 것이기 때문에 안전과 교통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서울 호우특보 발효에 앞서 이날 오후 6시 기준 광주와 대구, 부산에 호우경보가 발효돼 있다.
경남(통영, 거제, 진주, 의령, 창녕, 합천, 하동, 산청)과 전북(장수, 고창, 정읍, 남원, 임실, 순창, 부안, 군산, 김제, 완주, 익산, 전주, 무주, 진안)과 전남(장성, 영광, 함평, 구례, 순천, 담양, 나주, 곡성, 화순) 등에도 발효됐다.
제주와 경북 경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호우경보가 발효된 대구는 폭염주의보까지 겹쳐 이중고다.
한편 7일 오전 0시부터 8일 오후 6시까지 내린 비는 전남 곡성 옥과면이 563㎜로 기록돼 전국 최고로 파악됐고, 순창 545㎜, 담양 542.5㎜, 화순 북면 510.0㎜, 광주 484.7㎜ 등으로 기록됐다. 경남 산청 지리산 인근에도 447.5㎜가 기록됐고, 대구 서구에도 292.5㎜가 내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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