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소촌저수지 제방 15m 붕괴…농경지·도로 침수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8.08 15:38
소촌저수지 제방 붕괴로 물에 찬 일대 모습.(광주 광산구 제공) © 뉴스1
(광주=뉴스1) 한산 기자 = 8일 오전 7시쯤 광주 광산구 소촌동 소촌저수지에서 제방 일부가 무너졌다.
높이 7m, 길이 102m 제방 중 15m 가량이 붕괴되면서 저수지 물이 하류로 쏟아지면서 농경지 1만3500㎡와 저수지 근처 도로, 소촌공단 일부가 물에 잠겼다.

광산구는 굴삭기 2대를 투입해 농경지에 찬 물이 인근 수로로 흐르도록 응급복구 작업을 벌였다. 도로에 들어찬 물이 빠져나가도록 빗물받이와 맨홀, 배수로 등도 정비했다.

당국은 비가 그쳐 대형 장비를 투입할 수 있게 되면 바로 제방을 복구할 방침이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소촌동과 가까운 용곡동에 383.5㎜ 비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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