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곡성 마을 뒷편 도로 달리던 차량도 토사에 휩쓸려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8.08 11:46

뒤따르던 운전자 신고…큰 부상없이 구조

8일 오전 전남 곡성 오산면 산사태 현장에 토사가 마을을 뒤덮고 있다. 전날 오후8시29분쯤 마을 뒷산에서 쏟아진 토사로 주택 5채가 매몰돼 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2020.8.8/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곡성=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곡성군 오산면 산사태의 시작지점으로 보이는 곳에서 산사태 발생당시 차량 1대도 함께 휩쓸린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곡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47분쯤 산사태가 난 오산면의 마을 뒤 15번 국도에서 차량 1대가 도로 옆으로 추락했다고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가 신고했다.

추락한 차량은 도로가 푹 꺼지며 함께 경사면으로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구조대는 경사면으로 추락한 차량에서 30대 남성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이 운전자는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도로 쪽에서 무너져 내린 토사는 아래쪽으로 흘러가 마을의 주택 4채를 덮쳤고, 주민 5명이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구조대와 곡성군 등은 4명을 구조했으나 모두 숨졌고, 나머지 실종자 1명을 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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