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의원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10시50분부터 전남도청 상황실을 방문해 밤새 집중호우로 인한 재해상황과 피해 대책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부겸 전 의원측 대변인도 "김 후보가 11시 광주시청 상황실을 방문해 수해 대책 수립과 대응책 마련을 함께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낙연·김부겸·박주민 당대표 후보와 8명의 최고위원 후보가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합동연설회를 개최하고 오후 2시에는 전남 무안군 남악복합주민센터에서 합동연설회를 이어갈 예정이었지만 모두 취소했다.
합동연설회와 함께 시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상무위원회를 열어 광주시당 위원장에 송갑석 의원, 전남도당 위원장에 김승남 의원을 각각 선출할 예정이었지만 이 역시 연기됐다.
당 허윤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의원대회 연기 소식을 전하며 "이해찬 대표는 정부에 수해 대책을 긴급하게 수립해 시행할 것을 요구하고 민주당도 함께 대응해 나가도록 지시했다"며 "민주당은 광주·전남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당국, 지자체와 함께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허 대변인은 또 "어젯밤 전남 곡성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가 주택을 덮치면서 3명이 희생되고 2명이 매몰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광주의 도심하천인 광주천도 범람위기에 있고 하수구 역류 등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는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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