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오후 5시까지 강수량은 전남 진안215.0㎜, 전남 화순 195.0㎜, 광주 남구 191.0㎜, 전남 나주 188.0㎜, 전북 무주 155.0㎜, 전북 익산 144.8㎜ 등이다.
시간당 강수량은 이날 오후 2~3시 나주 65.5㎜를 최고로, 화순 59.0㎜, 광주 풍암동 58.5㎜, 광주 노대동 50.5㎜ 등에 50㎜ 넘는 폭우가 내렸다.
낮 들어 빗줄기가 강해지면서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광주시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 수십 건의 도로·주택·상가 침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차량과 도로 침수도 잇따랐다. 오후 3시30분쯤 광주 광산구 신덕지하차도에서는 차량 통제에 우회하던 승용차가 물에 잠겼다. 호우특보로 차로가 통제되자 지하차도 역방향으로 진입한 승용차가 갑자기 불어난 빗물에 잠겼지만, 운전자는 즉시 구조됐다.
오후 4시쯤 광주 서구 쌍촌동에서또 빗물에 도로 약 15m가 파여 통제됐다.
농성동·화정동, 양동 등에서 하수가 역류한다는 신고가 빗발쳤으며 서구 양동 태평교는 범람 우려로 인근 상인들이 대피했다. 또 광주천 곳곳이 범람 우려로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기상청은 "전남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았다"며 "시설물 관리, 저지대 침수,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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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람 위기' 광주 양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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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호우경보…파손된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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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천이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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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내린 토사…경전선도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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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물폭탄'…전주 시내 곳곳 교통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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