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태양광 발전시설 8곳서 토사 등 유출…농경지 훼손 등 피해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8.07 17:10

산림청, 집중호우 대비 남부지방 발전시설 긴급점검 확대

전국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 1만2721곳 중 0.06%인 8곳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6월 박종호 청장이 산지 태양광발전시설 현장을 점검하는 모습.©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전국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 1만2721곳 중 0.06%인 8곳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3시 기준 전국 산사태 피해는 잠정 809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산지 태양광발전시설 피해는 전국 산사태 피해 809건 대비 약 1%인 8건 발생했다.

전국 태양광 발전시설 1만2721곳 대비 0.06%에 해당된다. 토사유출ㆍ농경지 훼손 외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피해는 경북 성주ㆍ고령, 전북 남원, 충남 금산(2건)ㆍ천안, 강원 철원, 충북 충주 등 8곳에서 났다.

한편 산림청은 남부지방 집중호우에 대비 산지 태양광발전시설 현장 점검을 확대 추진한다.

산지특별점검단이 5~7일 3일간 중ㆍ북부 지역 802곳을 점검한데 이어 주말에는 호우 특보가 발효된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긴급 점검한다.


거주지와 가까운 곳, 농경지ㆍ도로 등 재산ㆍ기반시설에 2차 피해가 우려되는 곳 1378곳을 대상으로 한다. 1378곳은 Δ전북 432 Δ전남 845 Δ경남 101 곳 등이다.

산림청은 우기 전인 5월11일~6월30일 산지 태양광발전시설에 대해 전수점검을 해 이 중 보완이 필요한 602곳(5%)에 대해 재해방지시설 설치 등 사전조치한 바 있다.

올해는 이상기후로 장마 기간이 길어지고 있어 예년 대비 피해가 늘어난 만큼 10월15일까지 수시로 현장점검을 할 계획이다.

산림청 김용관 산림복지국장은 “무엇보다 산지 인근 지역주민의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며, “많은 비로 산지 지반이 약해져 있어 주말 호우에 큰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인명이나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점검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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