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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기쁨153교회·반석교회 각각 7명 추가 확진━
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경기 고양시 기쁨153교회와 관련해 추가 확진자 7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2명은 격리 중이며 5명은 접촉자 조사 중이다.
기쁨153교회에서 나온 누적 확진자는 모두 15명이다. 지표환자와 가족 5명, 교인 3명, 지표환자 배우자의 직장동료 6명, 지인 1명이다. 창문과 환기시설이 없는 지하 1층에서 예배를 본 후 같이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 고양시 풍등 반석교회에서도 이달 5일 지표환자가 확인된 이후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지표환자 확진 후 접촉자 18명을 조사한 결과, 가족 1명과 교인 5명, 교인의 가족 1명 등 모두 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방역당국은 예배 후 교인들끼리 식사를 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지난달 24일 교회 소모임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해제하고 2주만에 수도권과 같은 유형의 집단감염이 발생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감염전파가 될 수 있는 단체 식사, 성가대 활동, 소모임은 자제하길 강력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서울 강남구 커피전문점·양재동 식당 관련해서도 자가 격리 중이던 확진자 가족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3명, 경기 10명, 경북 3명이다.
지난달 26일 인천항에 입항해 정박 중이던 러시아 벌크선 '오렌지 드림'호 선원 20명 중 격리됐던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2명이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11명 중 5명은 검역단계에서, 6명은 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내국인이 5명, 외국인은 6명이다. 누적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2531명이다.
유입국가는 이라크 3명, 카자흐스탄 1명, 러시아 1명, 홍콩 1명 등 중국 외 아시아 지역에서 6명이 들어왔다. 이 외에 미국 4명, 에티오피아 1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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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中 후베이성 입국·사증 제한 조치 해제━
방역당국은 이날 중국 후베이성입국자와 사증발급 제한 조치가 이달 10일부터 해제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올해 2월4일부터 중국 후베이성에 대한 입국 제한 및 사증 관련 조치를 취해왔다. 제한 조치는 △최근 14일 이내 후베이성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금지 △후베이성이 발급한 여권 소지자 입국금지 △후베이성 관할공관(주우한총영사관)에서 발급한 기존 사증 효력의 잠정 정지 △주우한총영사관 사증 발급 중단 등이다.
이번 제한조치 해제는 중국의 최근 상황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다. 김 1총괄조정관은 "최근 중국의 코로나19 관리상황이 나아지고, 후베이성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이달 5일부터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을 조건으로 △유학생 △취업자 △유효한 거류허가증 소지자에 대한 사증발급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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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1차 귀국 근로자 216명 격리 해제…2명 양성━
이날 오전에는 지난달 24일 1차로귀국한 이라크 내 우리 근로자 216명이 임시생활시설에서 퇴소했다.
1차 입국자 293명 중 입국 단계에서 실시한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받은 77명은 국립중앙의료원 등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그 외 216명은 사회복무연수원, 건설경영연수원 등 임시생활시설에서 14일간 격리생활을 해왔다. 이들 중 2명은 퇴소 전 실시한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214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 격리 생활을 마치고 퇴소했다.
한편 지난달 말 2차로 귀국한 이라크 내 우리 근로자 72명 중 22명은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 국립중앙의료원 등에서 입원 중이다. 2차 귀국자 중 나머지 50명은 건설경영연수원에서 격리 생활 중이다. 시설에 상주하는 의료진들이 이들의 건강 상태를 계속 점검하고 있다. 이들은 이달 12일에 2차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으로 확인될 경우 이틀 후인 이달 14일에 퇴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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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방역수칙 강화…이용자·근무자 마스크 상시 착용━
정부는 전날부터 카페 방역수칙을 강화했다. 최근 카페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 데다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여건 등으로 감염 전파 위험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강화된 방역수칙에 따라 이용자는 카페 입장·주문·대기·이동·대화 때를 포함해 음식(음료) 섭취 전․후 등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관리자·종사자는 마스크를 상시적으로 써야 한다.
또 회의 등 단체 손님의 경우에는 시간 예약제 등을 실시하고, 방역수칙 준수를 안내하도록 했다. 이 외에도 바닥 스티커, 안내문 등을 설치해 대기자 간 일정 간격을 두고 대기하도록 안내하는 수칙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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