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료계 집단행동 매우 우려…대화의 장으로 나와라"

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 2020.08.07 13:47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오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8.7/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는 7일 전공의 집단휴진과 관련 "비상진료대책을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의료계에 대해서는 집단행동 보다 대화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부처별 비상진료체계 구축 등 의료계 집단휴진에 대비하기 위한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이날 하루 집단휴진에 들어갔고,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14일 집단휴진을 예고한 상황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의대정원 확대방안' 등에 대한 이견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정 총리는 "의료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분야로 의료계가 집단행동에 나선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관계부처에 "특히 응급실, 중환자실에는 위급한 환자들이 계시기 때문에 필수 의료가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비상진료대책을 차질없이 시행해 국민들께서 의료기관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최근 의료계에서 반대하고 있는 보건의료 현안에 대해 정부는 열린자세로 주무부처인 복지부를 중심으로 의료계와 소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의료계가 집단행동에 나서기보다는 우선 대화의 장으로 나와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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