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릴스' 효과?…'세계 3위' 부자 등극한 저커버그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20.08.07 10:42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사진제공=로이터 뉴스1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의 순자산이 6일(현지시간) 기준 1000억달러(118조4400억원)를 넘겼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자체 집계하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저커버그 CEO의 자산이 급증한 것은 이날 페이스북이 짧은 동영상 서비스 '릴스'(Reels)를 내놓은 뒤 주가가 6% 넘게 올랐기 때문이다. 릴스는 중국의 틱톡(TikTok)과 유사한 서비스로 15초짜리 짧은 영상에 음악과 필터 효과를 추가해 공유할 수 있다. 최근 미국이 '틱톡 퇴출'에 나서면서 경쟁 서비스인 릴스에 투자자들이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인덱스에 따르면 저커버그의 자산 순위는 전체 3위이다. IT(정보기술) 업계 거물 중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그 위에 있다.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미국 경제가 역사상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지만 온라인 비대면거래 등이 늘어나면서 IT업계는 호황을 맞았다.


1위 베조스의 재산은 올해만 750억달러 넘게 늘었다. 자산 대부분을 페이스북 지분(13%)이 차지하는 저커버그는 올해 약 220억달러를 불렸다.

블룸버그는 애플, 아마준, 페이스북,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5대 기술기업이 현재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30%에 해당하는 시장가치를 갖고 있는데 이는 2018년의 거의 두 배 규모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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