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산림청 산사태조사단 구성…4곳 3.5ha 복구나서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8.07 10:06

피해액 3000만원 이상 지역은 국고지원 신청

충남 아산시 송악면 유곡리 산사태 피해지 모습© 뉴스1
(충남=뉴스1) 심영석 기자 = 충남도가 최근 집중호우로 발생한 산사태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현지조사를 실시, 복구에 만전을 기울이기로 했다.

도는 산사태 피해 복구를 위해 산림청과 합동으로 산사태원인조사단을 구성, 산사태 발생 원인부터 복구 계획 등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충남에서는 1일부터 6일까지 아산 등 4곳 3.5ha에서 산사태가 발생, 산림청 추산 5억35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특히 3일 오후 2시께 충남 아산 송악면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남성 2명이 실종됐으며 7일 현재까지도 찾지 못하고 있다.

도는 우선 지난 7월30일 논산시 연산면 천호산 산사태 현장과 지난 2일 발생한 아산시 송악면 유곡리 산사태 피해지를 각각 조사했다.

조사단은 산사태 원인을 분석하고, 향후 복구방법 등을 면밀히 검토, 그 결과를 산림청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 산림자원과는 호우 피해지에 대한 분야별 정밀 조사단을 구성, 시군과 오는 14일까지 합동조사를 하고 산림청에 복구비를 요청할 계획이다.

도는 6일 기준 이번 호우로 인한 산림분야 피해액은 천안시 등 5개 시·군 136개소에 132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Δ예산군 60억원 Δ천안시 22억원 Δ아산시 21억원 Δ금산군 20억원의 산림분야 피해가 각각 접수됐다.

도는 이번 합동조사 결과를 토대로 피해액 3000만원 이상, 복구비 5000만원 이상의 산림피해지에 대해 국고지원을 신청할 예정이다.

피해액 3000만원 이하 피해지는 자체복구를 실시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호우로 인명피해가 발생되는 상황으로 산사태피해가 우려되면 산림부서에 신고해 달라”며 “주의보 등에 따라 재난 문자가 도착하면 미리 정해진 대피처로 안전하게 대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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