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전공의 집단휴진과 관련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실, 중환자실 등에서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매우 크다"며 대화를 촉구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공의들께서는 병원에 계신 환자의 입장을 헤아려 지금이라도 집단행동은 자제하고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정부도 열린 자세로 의료계와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총리는 선박 전복 사고가 발생한 춘천 의암댐 사고와 관련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빌며,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벌어진 것에 실종자 가족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정 총리는 "집중호우로 인해 댐의 물이 방류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판단으로 사고가 일어나 아쉬움이 매우 크다"며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서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관계부처에 가용자원을 총동원한 실종자 수색과 구조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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