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홍수 피해현장 찾아 '국무위원장 물자' 공급 지시(상보)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8.07 06:42

조선중앙통신 "살림집 730여 동, 논 600여 정보 침수 피해"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일대의 큰물(홍수) 피해 상황을 살펴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국무위원장' 명의의 물자를 공급해 피해 복구를 지원할 것을 지시하면서다.

통신은 "최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연일 내린 많은 비와 폭우에 의해 은파군 대청리 지역에서 물길 제방이 터지면서 단층 살림집 730여 동과 논 600여 정보가 침수되고 179동의 살림집이 무너지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하였다"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 곳 주민들을 사전에 대피시켜 '인명 피해는 없다'는 보고를 받고 "정말 다행"이라면서도 피해지역 복구와 관련한 구체적인 과업과 방도를 밝혀줬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국무위원장 예비양곡'을 해제해 피해지역 인민들에게 세대별로 공급해주기 위한 문건을 제기할 데 대하여 해당 부문에 지시했다고 한다. 또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침구류와 생활용품, 의약품 등 필수 물자들을 시급히 보장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또 피해 복구 건설사업에 필요한 시멘트를 비롯한 공사용 자재 보장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무위원장 전략예비분 물자'도 해제해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중앙의 설계역량을 파견해 홍수 피해를 입은 은파군 농장마을 800세대를 본보기로 새로 건설하기 위한 작전을 세우고 공사를 빠른 기간 내에 최상의 수준에서 끝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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