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獨 방문해 'G7 설득전' 나선다…6개월만에 출장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20.08.06 15:36

[the300]10일 마스 獨 외교장관과 전략대화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 2020.07.28. photo@newsis.com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10일 독일 베를린에서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과 제2차 한-독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갖는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6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의 해외 출장은 지난 2월 영국을 다녀온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제약이 있었던 대면 외교가 재개되는 셈이다.

독일이 G7(주요7개국) 정상회의 확대에 반대해온 국가라는 점에서 강 장관의 이번 독일 방문이 의미를 갖는다. 독일은 기존 G7에 한국 등 4~5개국을 더해 G11 혹은 G12 정상회의를 열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상에 반기를 들었던 바 있다.


이번에 강 장관과 만나는 마스 장관은 지난달 "G7과 G20은 합리적으로 조직된 형태다"며 "지금은 G11이나 G12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던 바 있다. 독일은 '확장판 G7'에 러시아가 합류하는 것을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은 이런 마스 장관과 만나 한국을 포함한 G7 체제의 확대에 독일이 지지를 표해줄 것을 요청할 게 유력하다.

김 대변인은 강 장관의 이번 독일 방문과 관련해 "양국 간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두 장관은 이번 만남에서 코로나19 대응과 양국 실질협력, 주요 국제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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