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밀라노 오서희 대표, “Fashion is to Love 패션쇼 개최, 시니어시장 성장 이끌어”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고문순 기자 | 2020.08.06 16:27
“몬테밀라노는 물건이 아닌, 행복을 파는 브랜드입니다. '위드 코로나시대'에 힘든 대한민국을 응원하고 행복을 나누기 위해 시민 참여형 시니어 패션쇼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몬테밀라노 오서희 대표의 말이다.

사진제공=몬테밀라노
이어 오 대표는 “지난 2018 강남패션페스티벌에서 국내 최초로 시니어 모델 패션쇼를 진행하여 주목받은 만큼, 올해 패션쇼는 본격적으로 시니어 모델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엄마들의 대표 SPA 브랜드 ‘몬테밀라노’가 오는 8월 29일, 한강 세빛섬 예빛광장(구. 세빛둥둥섬)에서 ‘시민 참여형 시니어 패션쇼’를 개최한다. <Fashion is to Love(패션이 사랑에 빠지다)>를 제목으로 하여 29일 개최되는 패션쇼는 몬테밀라노 주최/주관, 서초문화재단, 한국패션산업협회 등 후원으로 진행된다.

2020 한 여름밤의 세레나데와 함께하는 ‘Fashion is to Love 패션쇼’ 주최사인 몬테밀라노 오서희 대표를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머니투데이 근처 커피숍에서 만나봤다.

오서희 대표/사진제공=몬테밀라노

-참여형 시니어 패션쇼 참신하다. 패션쇼 진행 배경 궁금하다.
▶2년전 강남패션페스티벌에서 처음으로 몬테밀라노가 시니어 모델을 무대에 올렸는데 호응이 좋았다. 강남페스티벌 패션쇼 이후 눈물을 흘리며 제 손을 꼭 잡아 주었던 시니어 모델도 있었다. 몬테밀라노가 엄마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만큼 시니어모델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주고 싶었다. 한강 세빛섬 예빛광장은 서울시민들 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이 오는 명소다. 가수, 성악가들의 재능기부도 이어져 더욱 풍성한 패션쇼가 될 것이다.

패션쇼에 참여할 시니어모델은 만 40세 이상~75세 미만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오는 8월 14일까지 더모델즈 프로덕션&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시니어 시장에 대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패션사업 외에 시니어 사업 포함하여 진행 중인 사업이나 계획이 있다면?
▶20년 동안 백화점에서 수십만 명의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대로 디자이너 옷을 선보였다. 그 동안 쌓아놓은 브랜드 인지도를 토대로 ‘시니어 전용 잡코리아’를 만들 예정이다. 시니어 상품 및 직업, 아르바이트 등을 소개하고 연결시켜 드리는 것은 물론, 건강, 취미, 사교, 의료, 교육 등 원스톱 전문 시니어 플랫폼서비스를 만들고 싶다.


시니어들이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서 생활에 필요한 지원을 쉽게 받을 수 있으며, 영리성을 최소화한 오픈 마켓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체와 이용고객이 누구나 참여하여 혜택을 공유하는 등 공동의 발전을 도모하는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몬테밀라노는 브랜드화된 만큼 향후에 신뢰할 만한 수건, 속옷, 우산, 생활용품, 화장품, 샴푸 등의 협력사와 함께 라이선스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몬테밀라노가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지속 가능 할 수 있었던 성장동력은 무엇인가?
▶고객을 이해시키려 하기보다 고객이 원하는 바를 듣고 제품 디자인 및 가격에 반영하다 보니 성장할 수 있었다.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레오나드’에서 바이어 생활을 하면서 유통을 경험했고 오랜 미국 유학 생활로 실용적인 합리적 감성을 몸소 배웠다. 직접 유통까지 하며 유통마진을 절감하여 소비자가격을 합리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몬테밀라노는 엄마들의 SPA 브랜드가 백화점을 태생으로 출발했다는 점에서 기존 시니어 브랜드들과는 완전히 차별화된다.

또한 옷을 만들 때, 실제로 소재를 가장 중요시 생각한다. 소재는 피부에 직접 닿기에 착용감도 좋아야하며 중년여성 체형에도 맞아야 한다. 따라서 소재를 고를 때 많은 테스트를 하고 대부분 제품이 물빨래가 가능한 원단을 사용하여 세탁방법이 손쉬워 관리하기 편하도록 제작했다.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시니어 패스트패션 브랜드 ‘몬테밀라노’를 제 나이 29세에 만들었다. 20주년 동안 사업하며 두터운 ‘마니아층’이 형성되었으며 고객들 덕분에 지금이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항상 우리 옷을 입는 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사업을 해왔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누군가의 부모로, 할머니, 할아버지로 살았던 분들이 젊어서 못 다한 꿈을 펼치고 자아 실현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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