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루트 폭발 용접작업중 불꽃 튄 듯"-블룸버그(상보)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8.06 07:26
4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의 대규모 폭발 현장에서 소방헬기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폭발로 항구 주변 상공은 거대한 검은 연기에 뒤덮이고 많은 건물과 차량이 파손됐다. 폭발 원인은 어떤 공격에 의한 것인지, 폭발물이나 화학물질로 인한 사고인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 AFP=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강민경 기자 = 베이루트 대폭발 사고의 원인은 용접중 불꽃이 튀었기 때문이라고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레바논 현지언론인 LBCI를 인용, 사고 현장 인근에서 노동자들이 용접작업을 하던중 불꽃이 튀어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LBCI는 폭발 사고 직후 열린 내각 긴급회의에 참석했던 관료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로이터통신도 안보 소식통을 인용, 창고에서 용접 작업이 실시되면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레바논 베이루트의 질산암모늄 창고에서 작업자들이 용접을 하고 있다. - 트위터 갈무리

이같은 상황에서 소셜미디어(SNS)에는 500㎏짜리 질산암모늄 자루가 가득 쌓인 창고 옆에서 용접을 하는 작업자들의 사진이 퍼지고 있다


용접시 발생하는 불꽃은 질산암모늄을 폭발시킬 정도로 크지 않지만 주변에 있던 다른 물질에 불을 붙였을 가능성이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로 인한 불이 화학물질 주변의 온도를 높여 폭발을 유발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폭발은 지난 4일 오후6시 베이루트 부두 창고에서 발생했으며, 6일 오전 현재 135명의 사망자와 50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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