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50만명 줄어든 일본인구…도쿄는 늘었다

머니투데이 김주동 기자 | 2020.08.05 18:13
저출산 고령화로 인구가 감소하는 일본에서 지난해 50만여명이 줄었다고 일본정부가 밝혔다. 다만 도쿄는 늘어 도심 인구집중 현상도 보였다.

/사진=AFP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일본 총무성은 인구동태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일본 내 인구가 1억2427만1318명이라고 발표했다.

총 인구는 1년 사이 50만5046명 감소했는데, 이는 1968년 조사 이후 가장 많았다. 일본 인구는 11년째 줄어드는 추세를 보인다.

다만 지역별로 도쿄도, 가나가와, 오키나와는 인구가 증가했다. 특히 수도인 도쿄도는 0.5%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총 거주자는 1325만7596명으로 조사됐다. 일본정부는 국토의 고른 개발을 막는 이러한 '1극 현상'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또 이번 조사에서 생산가능 인구인 15~64세는 전체 인구의 59.3%로 사상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는 곧 저출산 고령화 현상으로 인해 일할 사람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외국인은 전년보다 7.5% 늘어난 286만6715명이었는데, 이중 생산가능 인구는 85.3%였다. 일손 부족을 덜고 있는 기능실습생과 유학생 등이 많은 것이 이러한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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