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추미애, 검언유착 증거 넘친다더니…옷 벗어야"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 2020.08.05 15:46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온 국민 공부방'에서 '우리 시대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추미애 장관에게 "옷 벗어야 한다"고 공격했다.

진 전 교수는 5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검언유착 관련 재판에서 한동훈 검사장과의 이동재 기자의 공모 관계를 적시하지 못했다는 내용을 담은 기사를 공유하며 "추 장관, 옷 벗어야"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서울중앙지검의 해명은 별로 믿을 만 한 게 못 된다"며 "'일부 사실과 틀리다'고 하더니, 이제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듣자 하니 '공모'를 넣었다가 막판에 뺐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나마 수사팀의 검사들이 검사로서 직분을 잊지 않고, 지도부의 지시에 반발한 덕"이라고 덧붙였다.

진 전 교수는 추 장관의 책임론을 강조했다. 그는 "이 사태에 대해 추 장관이 책임져야 한다"며 "'증거가 차고 넘친다'더니, 그 많은 증거들은 다 어디에 갔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장관이 허황한 음모론을 믿고 확증편향에 빠져 수사지휘권까지 발동한 것. 제 정신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또 "추 장관은 민주당 대표 시절 김어준의 음모론을 철떡같이 믿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그 결과 여론조작은 자한당에서 한 게 아니라, 민주당 쪽에서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과거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이것은 이분(추 장관)의 일상적 판단력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다"며 "추미애 장관은 이번 일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셔야 한다. 아니면 대통령이 이번 일에 책임을 물어 해임을 하시든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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