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색 상하의와 모자를 깊이 눌러 쓰고 이날 오후 2시10분쯤 법원에 도착한 장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서둘러 법정으로 들어갔다.
앞서 지난 3일 최 선수 사망사건을 수사해 온 경북경찰청은 장씨에 대해 폭행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그동안 경주시청 전·현 선수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여 다수 선수로부터 "주장에게 가혹 행위를 당했다"는 등 진술을 확보하고 혐의 입증에 주력했다.
최 선수 등 팀 선수들을 때리고 폭언한 혐의를 받는 장씨는 김규봉 감독(42·구속), '팀닥터'로 불린 운동처방사 안주현씨(45·구속) 등과 함께 핵심 가해자 중 1명으로 지목됐으나 혐의를 부인해 왔다.
장씨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