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숙현 선수 폭행 혐의 전 주장 장윤정 영장실질심사…혐의 인정 질문에 묵묵부답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8.05 14:38
고(故) 최숙현 선수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경북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 전 주장 장윤정씨(31·여)가 5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대구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2020.8.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의 가해자 중 한명으로 지목된 경주시청팀 전 주장 장윤정씨(31·여)가 5일 대구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검은색 상하의와 모자를 깊이 눌러 쓰고 이날 오후 2시10분쯤 법원에 도착한 장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서둘러 법정으로 들어갔다.

앞서 지난 3일 최 선수 사망사건을 수사해 온 경북경찰청은 장씨에 대해 폭행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그동안 경주시청 전·현 선수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여 다수 선수로부터 "주장에게 가혹 행위를 당했다"는 등 진술을 확보하고 혐의 입증에 주력했다.

최 선수 등 팀 선수들을 때리고 폭언한 혐의를 받는 장씨는 김규봉 감독(42·구속), '팀닥터'로 불린 운동처방사 안주현씨(45·구속) 등과 함께 핵심 가해자 중 1명으로 지목됐으나 혐의를 부인해 왔다.


장씨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유재환 수법에 연예인도 당해…임형주 "돈 빌려 달라해서 송금"
  2. 2 "나랑 안 닮았어" 아이 분유 먹이던 남편의 촉…혼인 취소한 충격 사연
  3. 3 "역시 싸고 좋아" 중국산으로 부활한 쏘나타…출시하자마자 판매 '쑥'
  4. 4 "파리 반값, 화장품 너무 싸"…중국인 북적대던 명동, 확 달라졌다[르포]
  5. 5 "현금 10억, 제발 돌려줘요" 인천 길거리서 빼앗긴 돈…재판부에 읍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