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의원, 국가산단 유해화학물질 배출기업에 세금 부과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8.05 11:38

지방세법 일부 개정안 발의

김회재 국회의원.(김회재 의원실 제공)/뉴스1
(여수=뉴스1) 지정운 기자 =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여수을)은 국가산단 내 유해화학물질 배출 기업에 지역자원시설세를 부과하도록 하는 '지방세법 일부개정안'과 '지방재정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

현행법은 화력·원자력 발전소처럼 소음과 환경오염 등을 유발하는 시설에 대해 지역자원시설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개정안은 국가산단 내에 입주한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시설도 포함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국가산단 소재 지역 주민들은 공해, 소음, 악취와 같은 환경문제, 이로 인한 건강, 농작물 피해 등 여러 위험에 노출되어 있지만 피해 지역 주민들에 대한 보상은 해당 자치단체에서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국가산단 내에 있는 유해화학물질 배출 기업에게 지역자원시설세를 부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열악한 지방재정 형편상 지자체가 환경피해 예방과 복원, 주민건강 지원 활동 등을 자체적으로 펼쳐나가기엔 어려움이 많다"며 "지역자원시설세 부과로 해당 지자체가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도록 법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남편·친모 눈 바늘로 찌르고 죽인 사이코패스…24년만 얼굴 공개
  3. 3 "예비신부, 이복 동생"…'먹튀 의혹' 유재환, 성희롱 폭로까지?
  4. 4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
  5. 5 명동에 '음료 컵' 쓰레기가 수북이…"외국인들 사진 찍길래" 한 시민이 한 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