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기상청에 따르면 남서기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발달한 경기만 부근의 강한 비 구름대가 시속 60㎞로 북동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오전 7시 기준 경기 고양과 파주, 강화 등 경기북부에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서울과 경기 서해안은 시간당 5㎜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고 경기남동은 시간당 1㎜내외의 약한 비가 내리거나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출근길 무렵부터 인천과 경기북부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남서기류 유입으로 대기가 불안정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 구름대가 국지적으로 좁은 영역에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6~7시 사이에 경기 고양 능곡에는 30.0㎜, 파주 광탄에는 23.0㎜, 강화 양도에는 14.0㎜의 비가 왔다.
아울러 북한 황해도 지역에도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경기북부 인근 강 유역(임진강, 한탄강)을 중심으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캠핑장과 피서지 등 야영객들을 안전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현재(오전 5시) 기준으로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강원 북부지방에는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이날(5일) 오전 3시에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이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이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정체전선으로 유입돼 비 구름대가 더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강원영서지방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50~100㎜(일부 지역 시간당 12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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