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갔다 '날벼락'…군용버스 짐칸 문에 치여 2명 사상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 2020.08.04 16:30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4일 오전 제주시 아라1동 관음사 입구 인근 제1산록도로상에서 육군 특수전사령부 예하부대 버스의 측면 짐칸 문이 열려 행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가 난 특전사 예하부대 버스 모습. (사진=제주소방서 제공) 2020.08.04. photo@newsis.com
제주에서 도로를 달리던 군용버스 짐칸 문에 받혀 행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경찰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9분쯤 제주시 아라1동 관음사 입구 인근 제1산록도로를 지나던 관광객 A씨(30)씨와 B씨(30)가 육군 특전사령부 예하부대 버스의 열린 측면 짐칸 문에 치였다.

이 사고로 두 사람 모두 크게 다쳐 출동한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A씨는 결국 숨졌다. B씨도 골반과 손목을 다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30여명의 군 병력은 훈련을 끝내고 군 수송기를 타기 위해 제주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운전은 해당 부대 소속 병사가 했으며, 운전병과 지휘관 일부가 제주에 남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버스 짐칸에 문 열림 경고등 등은 장착돼 있지 않았다. 군사경찰과 제주동부경찰서는 버스 짐칸 문이 열려 있던 이유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4일 오전 제주시 아라1동 관음사 입구 인근 제1산록도로상에서 육군 특수전사령부 예하부대 버스의 측면 짐칸 문이 열려 행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가 난 특전사 예하부대 버스 모습. (사진=제주소방서 제공) 2020.08.04.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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