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상장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공시 컨설팅'을 진행한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상장 중소·혁신기업 36개사에 외부 전문가와 거래소 직원을 파견해 공시체계 진단 및 개선을 돕는다고 4일 밝혔다. 방문기간은 오는 18일부터 11월27일까지다.
거래소 측은 기업의 공시체계를 진단하고 미비점을 분석한 다음 개선방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시인식 제고 교육을 진행한다.
컨설팅 대상 기업은 코스닥 상장 중소·혁신기업 중 최근 사업연도 기준 자산총액이 2000억원 미만이고 책임공시 노력 의지가 큰 곳을 위주로 선정했다.
최근 불성실공시는 각종 제재 강화에도 불구하고 증가 추세다. 불성실공시 건수는 △2017년 71건 △2018년 101건 △2019년 119건 △2020년 7월 말 기준 80건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재 위주의 불성실공시 제도를 탈피해 상장법인의 책임공시에 대한 자율적 역량 강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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