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야생차 이야기꾼' 키운다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8.04 09:42

야생차 투어 프로그램 해설사 활동 자격 부여

하동 야생차 투어 프로그램 장면. © 뉴스1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세계중요농업유산인 하동 야생차 투어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하동 야생차 이야기꾼'을 양성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군은 지난 7월 1일부터 관내 거주 18세 이상, 하동차와 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동 야생사 해설사 교육생을 모집했다.

교육은 5일부터 9월 24일까지 총 16회 62시간으로 쌍계명차의 김동곤 명인을 초청해 세계중요농업유산에 오른 하동 야생차의 역사·문화에 대한 이론 및 현장답사 등으로 이뤄진다.

하동 차의 해설기법 및 시나리오 작성법을 시작으로 차 시배지와 왕의 차, 가야 및 신라시대의 차, 고려의 차문화와 하동차, 조선의 차문화와 차례 등 해설 기법과 하동 차의 역사성에 대해 집중 강의한다.

하동 차와 관련된 역사인물 스토리를 비롯해 하동차 산업현황 및 미래 전망, 하동 전통 잭살차 만들기 체험, 제례·접빈·생활차례 체험, 화개 민초들의 차민요 등도 가르친다.


야생차 투어를 위한 쌍계사 답사길, 천년 차밭길, 최치원을 따라가는 청학동길, 삼교회통의 청허 서산대사길, 초의를 따라 운상원 가는 길, 백범 김구 선생과 군도 장영기를 따라가는 길, 섬진강 첫잎길과 백의종군기 체험도 한다.

해설사 교육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에 대해서는 현재 개발 중인 하동 야생차 투어 프로그램의 해설사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하동군 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에서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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