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사·시장 이전투구…美조지아 교직원 260명 코로나 격리

머니투데이 최연재 인턴기자 | 2020.08.04 11:11
/사진제공=AFP

미국 조지아주의 한 교육구에서 교직원 260명이 코로나19 감염증으로 격리됐다고 CNN 방송이 3일 보도했다.

대규모 격리자가 나온 곳은 그위넷 카운티로 조지아주 주도 애틀랜타에 있는 최대 규모의 교육구다.

그위넷 카운티 측은 교직원 260명 중 일부는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접촉자로 격리에 들어갔다고 전하며 개학 일정을 다시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구 대변인 슬론 로치는 접촉자 추적 결과 260명 중 대다수가 지역사회 감염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들은 지난달 30일부터 모든 업무에서 배제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치는 현재 지역에서 추가 감염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교직원들 사이에서도 양성 판정자가 더 많이 나올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위넷 카운티 학교는 이달 12일부터 온라인 수업으로 학기를 시작할 계획이었다.


3일 오전 기준 그위넷 카운티는 코로나19 확진자 수 1만 7781명, 사망자 수는 3800명으로 조지아주에서 두 번째로 많은 감염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일부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대면 수업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여 한 학교는 시범적으로 개학한 상태다.


미국 조지아주는 공화당 주지사와 주도인 애틀란타의 민주당 시장이 ‘마스크 착용’을 놓고 소송을 벌이는 등 코로나19 대응을 두고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애틀란타 시는 주 최대 도시(인구 50만 명)로, 조지아 주의 경제 엔진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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