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용 소상공인 최대 1000만원 2.9% 금리로 빌려준다

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 2020.08.04 12:00
지난달 7일 광주 동구 남광주시장에서 임택 동구청장과 주민자치계 직원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확산 예방을 위해 방역 소독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부가 신용도 낮은 장애인·여성·청년 소상공인들에게 최대 1000만원까지 저리 융자를 실시한다. 1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신용 7등급 이하가 대상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달 5일부터 코로나19 상황에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저신용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자금은 1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신용 7등급 이하 소상공인 중 정책자금 운영 취지에 보다 부합하는 그룹을 대상으로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장애인기업 △39세 이하 청년 소상공인 △청년 고용 소상공인 △여성기업 등이다. 다만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중 1~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수혜자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융자 조건은 고정금리 2.9%, 대출기간은 5년(2년 거치, 3년 상환)으로 업체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접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을 통해 이달 5일부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다.


이번 대출은 수요자의 편의 제고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지역센터에서 현장 접수를 받지 않고 비대면(온라인)으로 신청·접수받아 심사한다.

소진공 홈페이지의 정책자금 페이지(ols.sbiz.or.kr) 또는 캐시노트 앱을 통해 비대면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심사 후 대출이 결정된 소상공인은 전국 66개 소진공 지역센터에 방문해 대출 약정을 체결하게 된다.

권대수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번 지원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중된 취약 소상공인의 경영애로가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비대면 대출신청 서비스를 적극 제공해 디지털 환경변화에 앞장서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소진공 홈페이지(www.semas.or.kr) 공지사항의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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