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밥먹다')에서는 충무로의 원조 신스틸러 남포동이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남포동은 과거 수십 억대 사기를 당하고 이혼 후 홀로 지내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특히 막내딸을 언급하며 "20년 동안 보지 못했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남포동은 "(첫 결혼으로 얻게 된) 딸 둘은 지금도 만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두번째 부인과 결혼해서 딸 하나가 있었다. 국민(초등)학교 입학할 때 보고 지금까지 아직 연락이 안된다"며 "20년을 못 봤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수십 년 동안 막내딸을 만나지 못한 이유도 공개했다. "왜 그랬냐"라는 질문에 "아이가 어릴 때 내가 해준 게 없기 때문에 먼저 단절을 한 거다. 그냥 그렇게 되더라"고 답하며 씁쓸해 했다.
남포동은 "(용기를 못 낸 게) 참 이상하지. 이제 그 얘기 하지 마"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이어 "소식 못 들은지 오래됐다. 미국에 있다는 얘기를 예전에 들은 적은 있다. 죽기 전에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솔직히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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