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메드 파마슈티컬스는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의 제약사다. 2018년 아이큐어와 계약한 패치 의약품 품목에 더해 이번에 '로티고틴 패치'도 취급하게 됐다. 이 제품의 미국 독점 공급 계약은 오는 2032년 7월까지다.
'로티고틴 패치'는 파킨슨 및 하지불안증후군 치료에 쓰인다. 도파민이 부족한 파킨슨병 환자들의 도파민 수용체 기능을 항진시켜 근육 떨림 및 강직 등운동 장애를 개선해준다.
시중 파킨슨 치료 패치제는 UBC사 제품(Neupro® Patch)이 유일했다. 아이큐어는 그 뒤를 이어 '세계 2번째 파킨슨 패치제'로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아보메드가 미국 허가 등을 맡기로 했다. 미국의 파킨슨치료제 시장은 약 2조6,000억원(2019년 기준)으로 연평균 9.14% 성장 중이다.
아이큐어 측은 "미국 TDDS(경피약물전달시스템) 시장 진입이 가시화된 계기"라면서 "로티고틴 패치와 도네페질 패치(치매 치료제), 2개 제품이 쌍두마차 효과를 내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한편 아이큐어는 알츠하이머(치매) 치료제 '도네페질 치매패치' 글로벌 임상3상 투약을 종료하고 오는 11월 임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오는 10월 미국 도네페질 치매패치 임상1상 IND(임상계획승인) 신청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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