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베이, 케이팝 광고 펀딩 ‘팬딩마켓’ 베타 서비스 오픈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고문순 기자 | 2020.08.03 17:00
티켓베이가 케이팝 팬덤을 위한 새로운 공간을 선보인다. 팀플러스(대표 한혜진)에서 운영하는 국내 최대 티켓 중개 플랫폼 티켓베이는 팬들이 함께 만드는 케이팝 광고 펀딩 ‘팬딩마켓(FANding MARKET)’ 베타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제공=팀플러스
‘팬딩마켓’은 '팬(FAN)'과 '펀딩(Funding)'의 합성어다. 최근 K-Pop, K-뮤지컬 등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을 응원 메시지와 함께 지하철 광고에 게재하는 팬덤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팬덤광고는 단순히 팬들이 즐기기 위한 수단을 넘어 아티스트와 팬을 잇는 소통 창구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팬들은 인기 스타의 광고를 찾아 포스트잇을 붙이고 인증샷을 남기는 성지순례를 하며 적극적으로 팬심을 드러낸다. 많은 아티스트들은 자신의 모습이 담긴 지하철 광고를 직접 방문해 인증샷이나 감사 인사를 SNS로 전하는 등 팬들과 소통하는 하나의 팬덤 문화로 자리잡았다.

티켓베이 팬딩마켓은 그간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펀딩 상품을 추천해준다. 팬 누구나 만원부터 원하는 금액만큼 펀딩에 참여할 수 있고 미달성 시 전액 환불을 보장한다. 직접 프로젝트 메이커가 되어 참여자를 모을 수도 있다. 또 연예 기획사가 밀집해 있어 소위 케이팝 광고 성지로 불리는 합정, 홍대입구, 청담, 상암DMC 등 팬덤 취향에 맞춘 주요 핫스폿 위주로 상품을 구성했다.


팬딩마켓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미 펀딩 목표를 달성한 ‘워너원 3주년 기념’, ‘미스터트롯 김호중 팬미팅’, ‘옹성우 생일’, ‘박효신 생일’, ‘빅스 홍빈’ 프로젝트 5건은 첫 광고 게재를 앞두고 있다. 이렇듯 기존 팬덤광고 틀에서 벗어나 메이커와 서포터가 함께 만들어가는 펀딩 방식을 도입한 것이 팬딩마켓의 특징이다.

한혜진 팀플러스 대표는 “국내외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케이팝(K-Pop)을 기반으로 티켓베이의 주요 고객층인 MZ세대 트렌드에 맞춘 특화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미흡한 점을 개선하고 건전하고 합리적인 팬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티켓베이는 콘서트, 뮤지컬, 스포츠, 레저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티켓을 판매하고 구매할 수 있는 C2C 서비스다. 이를 기반으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 티켓예매 서비스, 케이팝 굿즈, 모바일 교환권, 여행, 숙박 상품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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