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진짜 문제는 '설화수'-메리츠證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 2020.08.03 07:48
메리츠증권이 3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올 2분기 매출액이 설립 이래 최대 역신장을 기록했다며 문제는 '설화수'의 미진한 성과라고 지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비탄력적 수요에 기반한 '럭셔리'임에도 불구하고 (설화수는) 시장성장을 밑돌고 있다"며 "콘텐츠 경쟁력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동사는 2분기 매출액 1조557억원(-24.2%), 영업이익 352억원(-59.9%), 순이익 110억원(-81.9%)를 기록했다"며 "특히 중국에서는 시장회복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중국매출은 -12.4%인 반면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는 +15.6% 성장했다. 여전히 역신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타 아시아지역은 매출액 1119억원(-34.1%), 영업손실 162억원(-38.1%)을 기록했다"며 "홍콩(-60.0%) 실적 악화가 적자폭을 키운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베스트 클릭

  1. 1 경기 진적 없는 안세영 "결승전 불참"…전국체전서 무슨일이?
  2. 2 애 안 낳으려던 한강, 마음 바꾸게한 남편의 한마디…누리꾼 "감동·낭만"
  3. 3 "어깨 아파 못 자겠다" 3040 환자 줄줄이…뜻밖의 진단
  4. 4 89세 이순재 '건강 악화' 심각한가…20일까지 연극 추가 취소
  5. 5 현아 웨딩드레스 특이하다 했더니…가격 860만원 '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