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2Q 대규모 쇼크 '보유↓' -하이투자증권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20.08.03 07:42
하이투자증권은 3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대규모 쇼크를 시현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6500원에서 5500원으로 낮췄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2분기 매출 1조6915억원, 영업적자 7077억원, 지배주주순손실 7010억원의 대규모 쇼크를 시현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이는 재고자산 15억9000만 달러로 잡혀있는 계약취소 드릴쉽 5기의 시장 가치를 최근의 저유가와 드릴쉽 용선 시장 침체로 20% 삭감한 12억7000만 달러로 평가손실을 반영한 -3830억원이 가장 컸다"며 "일회성을 제거한 영업적자도 957억원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2분기 4조5000억원 자본총계도 매 분기 꾸준히 깎이고, 일회성이 터지면 크게 내려앉을 수 있다는 약점과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삼성중공업의 타겟 PBR을 조선업종 동일 0.8배로 두지만 2분기 BPS 손상으로 목표주가를 55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상승여력이 없어 보유(HOLD)로 내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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