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안드로-원기종 맹활약' 서울E, 부천에 3-0 완승...5위 점프 [오!쎈 현장]

OSEN 제공 | 2020.08.02 20:52




[OSEN=잠실, 이승우 기자] 서울 이랜드FC가 이번 시즌 첫 유관중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서울 이랜드는 2일 오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3라운드 부천FC1995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레안드로는 전반전 선제골을 터뜨린 후 후반전 원기종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여기에 원기종의 쐐기골까지 터졌다. 


서울은 최근 2연패 부진을 끊고 승리를 추가했다. 승점 18을 기록하며 부천을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반면 부천은 승점 17에 머무르며 6위로 내려앉았다. 


서울은 3-4-3을 가동했다. 수쿠타-파수를 필두로 레안드로와 김민균이 공격에 포진했다. 장윤호와 곽성욱이 중원을 지켰고, 박성우와 고재현이 좌우 측면을 책임졌다. 김태현, 이상민, 김진환이 수비를 구성했고, 김형근이 골문을 지켰다. 


부천은 4-2-3-1로 맞섰다. 바비오가 최전방에 포진하고, 최병찬, 조수철, 장현수가 2선에서 지원했다. 김영남과 조범석이 중원, 국태정, 김영찬, 권승리, 김강산이 수비를 지켰다. 골키퍼는 최봉진.


서울은 킥오프 직후 곽성욱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경기 시작을 알렸다. 


전반 9분 서울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왼쪽에서 레안드로가 연결한 패스를 파수나 원터치로 내줬다. 쇄도하던 김민균이 공을 잡아 슈팅했지만 크로스바를 때렸다. 


서울은 전반 18분 코너킥에 이은 슈팅을 만들었다. 곽성욱의 코너킥을 김태현이 헤더로 슈팅했다. 파수가 급하게 발을 뻗었지만 공은 최봉진 손에 잡혔다. 


부천은 전반 21분 행운의 골 기회를 얻었다. 김강산의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높이 떴다. 김형근의 키를 넘겨 골대에 맞았다. 


서울은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22분 레안드로가 왼쪽에서 공을 잡아 특유의 스피드를 살려 박스 안으로 들어갔다. 레안드로는 중앙으로 패스를 했고, 파수가 감각적인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에 맞고 벗어났다. 


골문을 계속 두드리던 서울은 전반 29분 레안드로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중원에서 경합을 이겨낸 파수는 왼쪽 빈공간으로 패스를 연결했다. 레안드로는 빠로 질주해 침착한 오른발 마무리로 부천 골문을 열었다.


부천 역시 실점 이후 반격했다. 전반 37분 조수철이 순간적으로 쇄도해 얼리크로스를 헤더슈팅으로 연결했다. 


서울은 전반 39분 수비수들끼리 충돌하며 위기를 맞았다. 공중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상민과 김진환이 동시에 헤더를 시도하다 머리끼리 충돌했다. 부천이 흐르는 공을 잡았지만 마무리 슈팅을 때리지 못했다.


부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조수철을 빼고 구본철을 투입했다. 


후반 5분 곽성욱의 프리킥, 이상민의 헤더 패스로 이어지는 세트피스로 레안드로가 슈팅을 만들었다. 하지만 레안드로의 슈팅이 너무 약했다. 이어 6분엔 곽성욱의 빠른 드리블에 이은 패스를 받은 장윤호가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부천은 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기회를 잡았다. 장현수가 순간적으로 수비 배후 공간을 파고들어 패스를 연결했지만 수비가 걷어냈다. 


서울은 후반 10분 파수를 빼고 원기종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원기종은 후반 12분 부천의 공을 빼앗아 슈팅을 때렸다. 


후반 16분엔 부천 구본철에 때린 왼발 슈팅을 김형근이 선방했다.


후반 21분 서울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원기종이 중앙을 돌파한 후 레안드로에 내줬고, 재차 장윤호에 패스했다. 뒤에 있던 김민균이 장윤호의 패스를 받아 슈팅했지만 최봉진이 막았다.


부천은 후반 22분 국태정 대신 서명원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서울은 후반 30분 김민균 대신 아르시치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32분 서울은 추가골을 터뜨렸다. 레안드로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들어 연결한 패스를 원기종이 몸을 던지며 밀어넣었다.


서울은 후반 35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아르시치의 패스를 받은 장윤호가 박스 안에서 공을 중앙으로 연결했다. 부천 선수 맞고 흐른 공을 원기종이 밀어넣었다.


서울은 후반 41분 레안드로를 빼고 문상윤을 투입하며 경기 템포를 조절했다. 추가시간이 3분이 주어졌다. 아르시치의 역습으로 마지막 순간 골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서울은 큰 위기 없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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