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모빌레는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산 파올로 경기장에서 벌어진 나폴리와의 2019-2020 세리에A 최종 38라운드에서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22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자신의 37번째 출전 경기에서 나온 시즌 36호포였다.
비록 라치오는 동점 후 2골을 더 내줘 1-3으로 패했으나 임모빌레는 최종전에 결장한 호날두(31골)를 제치고 리그 최다득점자에 등극했다. 개인통산 3번째 득점왕 타이틀.
토리노 소속이던 2013–14시즌 22골로 생애 첫 세리에 A 득점왕에 등극했던 임모빌레는 2016년 라치오로 이적한 뒤 이듬 시즌인 2017-18시즌 29골로 두 번째 득점왕에 올랐고 두 시즌 만에 다시 정상을 탈환했다.
특히 임모빌레가 올 시즌 기록한 36골은 지난 2015-2016시즌 곤살로 이과인이 세운 한 시즌 최다득점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타이기록이라 더 가치가 있다.
임모빌레는 34골로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오른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유럽 1부리그를 통틀어 가장 골을 많이 터뜨린 선수에게 수여되는 '유러피언 골든슈'의 주인공도 됐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