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쌍용자동차의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의 '다이내믹에디션'으로 해당 코스를 체험했다. 기존 '렉스턴 스포츠'의 롱바디형인 '렉스턴 스포츠 칸'에 오프로드에 초점을 맞춰 이달 새롷게 내놓은 트림이 '다이내믹에디션'이다.
'다이내믹에디션'은 오스트레일리아 수출을 염두에 두고 나온 차량이다. 험지가 많은 오스트레일리아의 운전환경에 맞춰 주행능력을 개선하고 서스펜션보다 기존보다 10mm 높은 '다이내믹 서스펜션'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오프로드에서의 주행 안정성과 핸들링 성능을 향상시켰다는게 쌍용차측의 설명이다.
옛 경반분교로 오르는 길은 큰 자갈들 뿐만 아니라 곳곳에 튀어나온 바위들이 위치해 있다. 일반 차량으로는 엄두를 낼 수 없는 길이지만 '다이내믹에디션'으로는 어렵지 않은 주행이 가능했다. 엑셀페달을 밟는대로 손쉽게 자갈들을 넘어갈 뿐더러 높은 바위를 넘어도 충격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
개울을 건널 때도 마찬가지다. 수많은 자갈들의 요철로 흔들림이 운전석까지 계속 전해졌지만 튕김이 심하거나 견디기 어려운 수준은 아니었다. 개울을 지난 후 어느 정도 경사가 있는 길이 나오기도 했으나 손쉽게 올라갔다.
그런만큼 오프로드를 즐기는 운전자들의 세컨카로 추천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 역시 그런 점에 부합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다. '다이내믹에디션'의 '렉스턴 스포츠'는 3142만원, '렉스턴 스포츠 칸'은 336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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