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레tv'서도 넷플릭스 본다(상보)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 2020.07.31 15:31

내달 3일부터 넷플릭스 콘텐츠 TV서 제공…"고객 편익 한층 높아질 것"

/사진=AFP
KT가 결국 넷플릭스와 손잡았다. 지금까지 이동통신 3사 중 LG유플러스 IPTV만 넷플릭스와 제휴돼 있었으나 업계 1위인 KT도 넷플릭스와 '콘텐츠 동맹'을 선언한 것이다.

31일 KT는 넷플릭스와의 제휴를 통해 다음달 3일부터 올레tv 가입자들이 넷플릭스 콘텐츠를 TV로 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에서 KT와 넷플릭스는 관련 법률을 준수하고 서비스 안정화 노력을 함께 하기로 했다.

이번 제휴를 맞아 KT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다음달 3일부터 9월 30일까지 올레 tv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넷플릭스 프리미엄 이용권을 3개월 제공한다. 9월 30일까지 접수 후 10월 7일까지 개통하면 된다. 또 올레 tv 에센스 이상 요금제(1만6500원 이상 요금제)와 기가인터넷 최대 500M 이상, 기가지니2를 동시 가입해야 한다.(신규가입, 3년 약정, 결합 기준)

공식 온라인몰인 KT샵을 통해 신규 가입한 고객 중 월 100명을 추첨해 티셔츠, 슬리퍼, 쿠션, 캔들, 메쉬백 등으로 구성된 한정판 넷플릭스 홈캉스 굿즈 세트도 증정한다.

넷플릭스 콘텐츠 이용 요금은 통신비와 함께 청구된다. 때문에 별도로 신용카드를 등록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넷플릭스 월정액 요금은 9500~1만4500원이다. 요금에 따라 이용 가능한 콘텐츠 수는 동일하지만 동시 접속 기기 수와 화질에서 차이가 있다.


올레 tv에서 리모컨으로 이메일 주소만 입력하면 넷플릭스에 신규 가입할 수 있다. 기존 넷플릭스 이용 고객이라면 올레 tv에서 이메일 주소 입력만으로 로그인이 가능하다.

올레 tv에서 넷플릭스 이용 시 가족이 하나의 이용권으로 함께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요금제에 따라 최대 4명까지 동시 접속 가능하다. TV뿐 아니라 휴대폰, 패드, PC 등 다양한 단말을 통해 이어볼 수 있다. 가족이 하나의 이용권을 쓰더라도 프로필 분리를 통해 가족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프로필마다 상영 등급도 설정할 수 있다.

올레 tv에서 제공하는 넷플릭스 서비스는 8월 중 UHD2, 기가지니2, 테이블TV 셋톱박스부터 적용되며, 이외 셋톱박스는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자동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송재호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은 "이번 제휴를 통해 넷플릭스 가입 및 결제부터 해지, 서비스 품질까지 올레 tv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익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T는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고 고객을 위하는 마음을 담아 고객 중심 전략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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