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반도체 기업 서울바이오시스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연결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한 103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의 살균력이 입증된 '바이오레즈'(Violeds) 기술에 대한 신규 수요가 늘고, 고객사에 본격적으로 공급이 시작된 것이 매출에 반영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에 UV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점진적으로 증가했다"며 "연결대상 자회사인 미국의SETi와 베트남 생산법인의 이익개선 및 LED 산업 전반의 안정적인 판가 흐름이 이어지면서 이익률에 있어서도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2분기 영업익은 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전분기에 비해선 124% 늘었다.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에비타(EBITDA)는 전 분기 대비 20% 증가한 208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하반기 증가하는 시장 수요 대응을 위한 설비투자(CAPEX) 재원을 안정적으로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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