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산 이베스트투즈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53조원, 영업이익 8조2000억원으로, 사업부별로는 반도체 5조4000억원, IM 1조9500억원, 디스플레이 3000억원, CE 7000억원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서버 수요 호조에 따른 D램 ASP(평균판매가격) 상승 및 IM 무선사업부의 비용 효율화가 실적개선에 주요했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메모리 주가 변수가 전환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번 2020~2022년 메모리 사이클은 과거 2017~2018년 사이클과 분명 다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이 리밸류에이션 되는 것이 아니라, 삼성전자가 리밸류에이션 되는 것이 이번 사이클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비메모리 EUV의 가치와 폴더블 등 차세대 기술이 견인하는 이익 상승 사이클이 과거보다는 강도가 낮아진 메모리 사이클 강도보다 오히려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의 12개월 선행 BPS에 과거 12개월 선행 P/B 고점 수준인 1.7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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