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의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은 매출액 1조9632억원, 영업이익 81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2%, 20.2% 감소했다. 모두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이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3분기 매출액을 2조798억원, 영업이익을 1105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로 해외 현장에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국내 주택사업 매출액 성장으로 부진을 상쇄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했다.
대우건설은 올 상반기 1만3593세대를 공급했고 연간 3만5000 세대를 분양할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일부 도시정비 사업의 분양이 지연된다고 해도 지난해 2만세대 대비 분양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내년까지 해외 실적을 보수적으로 추정한다고 해도 주택 사업만으로 외형 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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