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T' 박찬호 서울대강연… 대학 "종료시간 장담못해"

머니투데이 정회인 기자 | 2020.07.29 15:29
/사진=박찬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특별 고문
'코리안 특급'으로 불리는 전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박찬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특별 고문(47)이 다음 달 서울대에서 특강을 한다. 특강 주제는 '그는 어떻게 위대한 투수가 되었나 – Invited Talk of an MLB Legend'이다.

서울대 공과대학 글로벌공학교육센터는 박 고문이 다음 달 8월13일 오후 3시 센터 5층 시진핑홀에서 열리는 '명사초청 재능기부 특강'에 참석해 강연한다고 29일 밝혔다.

센터 측은 강연 종료 예정 시각은 오후 5시이지만, 유동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평소 달변가인 그는 막힘없는 언변으로 시간 구애받지 않고 학생들에게 자신이 겪은 역경과 성취 등을 이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강연 종료 시각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고문은 평소 팬들에 대한 애정이 넘쳐 MLB출신 레전드 선수임에도 거만한 태도 없이 팬들을 성심성의껏 대해 왔기 때문.

네티즌들은 "필리버스터 아니냐", "종료시각 미정", "1박 2일 예상합니다", "요강 또는 기저귀 필수 지참", "종료 시각 미정 아니고 종료 날짜 미정 아닌가요", "어린시절 야구입문부터 인생사 총정리 가능","서울대 야간대학" 등의 댓글을 남기며 흥미를 보이고 있다.


야구 전문 커뮤니티 'MLB 파크'의 반응도 흥미롭다. 네티즌들은 "준비물 침낭", "2시간 강연 후, 지금까지 한 얘기를 영어로 다시 해드리겠습니다", "석식 제공하나요" 등의 재치있는 반응이 나왔다.

현장 강의 신청은 학생 설문을 통해 받고 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현장 강의 미선발 학생은 인터넷 화상회의 플랫폼 Zoom(줌)을 통해 박 고문을 만나게 될 전망이다.

박 고문은 LA 다저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에서 활약한 우리나라 최초의 메이저리거다. 그는 메이저리그 아시아인 최다승(124승) 기록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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