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이녹스첨단소재의 3분기 실적은 매출 971억원(+1% YoY), 영업이익 138억원(+5% YoY)으로 상반기 대비 가파르게 성장해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하반기 전방산업의 수요 회복에 따른 수혜를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실적은 매출 3,361억원(-4% YoY), 영업이익 391억원(-16% YoY)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TV 수요 회복에 따른 LG디스플레이 광저우 OLED 라인 가동률 지속 상승, 아이폰 신제품 출시에 따른 삼성디스플레이 가동률 상승이 OLED 소재 및 FPCB, 방열시트 부문 전반의 매출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간 영업이익의 약 70%가 하반기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대한 실적 확인 과정에서 주가 우상향 추세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녹스첨단소재는 2분기 매출 738억원(-10% YoY), 영업이익 70억원(-30% YoY)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하이엔드 OLED TV 및 스마트폰 수요 부진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7% 감소했다"며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부진으로 FPCB 부문(매출 비중 28%) 및 방열시트·디지타이저 부문(매출 비중 25%) 역시 각각 전년 대비 매출이 10%, 2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디지타이저 신제품 매출 반영되며 우려했던 것 보다는 감소폭이 완화됐다"며 "반도체 소재 부문의 경우 전방 수요 확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21%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회사의 수익성 훼손을 방어했다"고 진단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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