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 소재한 모더나는 코로나19 무감염 성인 약 3만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을 이날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종 임상 3상은 대규모 인원을 상대로 사용 약물에 대한 안전성을 검토하는 마지막 시험 단계다.
전 세계에서 치열한 백신 개발 경쟁을 하는 가운데 현재 영국 옥스포드대·아스트라제네카, 중국 우한연구소 등이 개발중인 백신이 최종 임상에 돌입해 있다. 미국 업체로는 모더나가 처음이다.
모더나는 내년부터 연간 약 5억회, 최대 10억회까지 백신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는 최종 임상 돌입이 알려진후 모더나 주가가 개장전 거래에서 11% 급등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하락세인 모더나 관련주들이 반등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인다.
국내에서는 대표적인 모더나 관련주로 에이비프로바이오와 파미셀이 꼽힌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지난 27일 종가 기준 1.69% 하락해 812원을 기록하고 있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모더나 창립멤버를 사내이사로 임명해 모더나 관련주로 분류된다.
파미셀의 주가는 전날 2.41% 하락한 2만 2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파미셀은 유전자 진단시약이나 유전자치료제의 주원료이자 렘데시비르의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는 국내 제약사다.
한편, 현재 전 세계에서는 160여개의 코로나19 백신 후보가 개발돼 임상시험을 기다리거나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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