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로드킬 바로신고 서비스는 에스케이(SK)텔레콤의 티-맵(T-map)과 연계해 도내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에스케이텔레콤, 국토교통부, 환경부, 국민권익위원회 등과 협업·추진하는 이번 서비스는 2018년 행정안전부 주관 ‘주민체감형 디지털 사회혁신 사업’ 공모에 제안·선정됐다.
도는 이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관계기관 등과 회의·간담회·토론회 등을 지속하는 한편 업무협약을 체결해 운영 기반을 다져왔다.
그동안에는 운전 중에 로드킬을 발견하면 정차한 뒤 전화나 앱을 사용해서 신고해야 했으나 이번 서비스는 주행 중에도 음성 신고가 가능해 기존 방법보다 안전하고 간편하다.
운전자가 차량 티-맵 앱을 통해 음성으로 로드킬 바로신고를 하면 도가 개발한 로드킬 플랫폼이 신고 위치와 방향 등 내용을 분석해 해당 도로기관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처리된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휴대폰 앱을 통해 티-맵 사용 중 로드킬을 발견한 경우 음성 인식 서비스 명령어 “아리야”를 말한 뒤 “로드킬 신고해줘” 또는 “로드킬 제보”라고 말하면 된다.
도가 개발한 로드킬 플랫폼은 해당 지역 신고를 필터링해서 중복 신고를 방지하고, 신고 위치를 자세하게 파악할 수 있어 신속한 출동을 돕는다.
도와 협력기관은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로드킬 신고 지역에 대한 통계 분석을 실시하고, 효율적인 처리 방안을 마련하는 등 문제점을 개선·보완해 내년부터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하균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사업이 우수사례로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시범 사업 결과를 면밀히 살피고, 미흡한 부분은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정책을 발굴·추진해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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