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물류 거점도시로 뜬다…쿠팡첨단물류센터 착공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7.24 14:18

동원홈푸드 물류센터에 이어 대규모 물류센터 조성

24일 음성군 금왕테크노밸리 산업단지에서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물류센터 기공식이 열리고 있다.(음성군 제공)2020.7.24/© 뉴스1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 금왕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쿠팡첨단물류센터가 24일 기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건립 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와 조정래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전무이사 등 업체 관계자와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최용락 음성군의회 의장도 참여해 기공식을 축하했다.

CFS는 국내 이커머스 선두 업체인 쿠팡의 100% 자회사로 내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해 자가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업체 측은 500여 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할 계획이어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은 지난 5월에 ㈜동원홈푸드 물류센터에 이어 이날 쿠팡 물류센터까지 유치하며 중부권 최고의 물류 입지 조건을 갖추게 됐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지역 기업의 동반성장 동력을 확보해 지역을 국내 최대 첨단 물류시스템의 본거지로 만든다는 게 군의 장기 전략이다.


물류산업 육성은 군의 5대 신성장 동력산업 중 하나인데 물류센터가 있으면 투자유치에도 유리하다.

군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과 물류산업 시장이 커지고 있어 물류산업이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조 군수는 "혁신을 이어가는 쿠팡과 CFS가 지역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성군의 입지와 물류적 장점을 활용해 우리 지역을 최고의 물류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축사에서 "충북이 '경박단소(輕薄短小)형'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가운데, 이들 제품은 물류산업과의 연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준공까지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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