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군위가 대구·경북 하늘길 열어 달라” 호소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7.23 15:26
23일 오전 시의회 2층 간담회장에서 대구시의회 의장단이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해 군위군민께 드리는 대구시의회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대구시의회 제공)© 뉴스1
(대구=뉴스1) 김홍철 기자 = 대구시의회가 23일 김영만 군위군수와 군민에게 대승적(신공항의 공동후보지(의성 비안.군위 우보) 유치신청) 양보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국방부 이전부지 선정위원회가 못 박은 통합 신공항의 공동후보지(의성 비안.군위 우보) 유치신청 최종 시한(7월31일)을 앞두고 사업의 무산을 막기 위한 것이다.

대구시의회 의장단은 호소문을 통해 "군위가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해 대승적인 양보를 통해 공동후보지에 대한 유치신청에 임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군위군의 대구시 통합을 비롯한 그동안 대구시가 군위군에 제시한 인센티브가 실현될 수 있도록 시의회의 권한과 역량을 총동원해서 적극적으로 돕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군위군의 담대한 도전과 치열한 노력이 통합 신공항 사업이 지금까지 추진돼 온 것에 대한 큰 원동력이 됐다"며 "우보 후보지에 내려진 부적격 판정으로 군위군민들이 느끼고 있을 좌절감에 대해 공감한다"고 위로의 뜻도 전했다.


장상수 의장은 “지역의 관문 공항은 미래 첨단산업을 유치·정착시키고, 급변하는 국제적인 시장 질서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핵심 글로벌인프라”라며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20년간의 노력 끝에 어렵게 얻은 통합 신공항 건설의 기회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며 “군위군민들이 대구·경북의 미래 100년을 위해 양보라는 위대한 선택을 해줄 것을 간곡하게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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