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新疆) 위구르(웨이우얼) 자치구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신규 확진 환자가 18명이 나오며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이곳에선 최근 신규 확진자가 10명 미만이 나오는 등 안정세를 보였지만 다시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
신장 이외에도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에서 본토 확진사례가 나왔다.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시에서 지난 6일 이후 17일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지난 22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22명 늘어, 누적 8만3729명이 됐다고 23일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는 중 3명은 역외유입 사례다. 발생지역은 상하이(上海) 1명, 광둥(廣東) 1명, 산시(陝西) 1명이다.
본토 사례는 19명인데 신장에서 18명, 랴오닝에서 1명 나왔다. 신장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17일 16명, 18일 13명, 19일 17명, 20일 7명, 21일 9명, 22일 18명이 발생하는 등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잠시 잠잠했던 신규환자 발생이 다시 급증하는 모양새다.
반면 집단감염이 발생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왔던 베이징에서는 확진자가 17일째 나오지 않았다. 집단감염 발생 이후 지금까지 베이징에선 33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을 잘해왔다는 평가를 받아온 홍콩에선 22일 1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22일 하루 동안 31명이 확인됐으며 이중 역외 유입은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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