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5G+AI 스마트공장 1000개 만든다

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 2020.07.23 10:30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정부가 5G 통신망과 AI(인공지능)을 적용한 스마트공장을 2025년까지 1000개 만든다. 중소벤처 제조기업들의 공장 안에서만 쓰이던 데이터를 외부와 연결해 수익을 내고, 그 수익을 다시 공장에 돌려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이를 통해 제조업의 디지털 대전환을 앞당겨 한국판 뉴딜의 완성도를 더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비상경재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1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I·데이터기반 중소기업 제조혁신 고도화전략을 밝혔다.

이번 전략은 AI·데이터로 스마트제조를 더욱 고도화하고, 이를 뒷받침할 공급기업을 육성하는 게 목적이다. 아울러 공장 내에 머물러 오던 스마트공장의 데이터를 마이데이터로 전환해 생산성을 높이면서 데이터가 수익을 창출하는 '마이제조데이터' 시대를 열기 위해 추진된다.

우선 중기부는 스마트공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저장·분석·활용해 중소기업의 AI 스마트공장화를 지원하는 AI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KAMP, Korea AI Manufacturing Platform)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제조데이터 활용에 따른 이익을 데이터 생산 제조기업에 환원하는 마이제조데이터 체계를 마련한다. KAMP의 데이터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제조과정상 문제를 AI로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AI 표준모델을 50개 구축하고 전문가 컨설팅 및 실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중소벤처 KAMP의 성과를 보급사업과 연계해 2025년까지 최첨단 5G+AI 스마트공장을 1000개 구축한다. 디지털 클러스터 20개소도 구축하는 등 제조혁신 선도사례를 확산시킨다.


궁극적으로는 AI ·데이터 중심의 스마트제조 공급기업을 육성한다. 가치사슬연계, 유연생산, 스마트워크 등 제조혁신 3대 분야 R&D(연구개발)를 통해 스마트제조 주요기술을 선도수준으로 향상시키고 테스트베드 등 실증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한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통해 AI 분석이 가능한 전문인력 등을 1만5000명 추가로 양성한다.

AI 챔피언십 등을 통해 혁신 AI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공급기업의 성장을 위한 투자를 활성화하며 자금지원도 강화한다. 국내 공급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통해 수출경험 공급기업을 현재의 2배로 늘리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을 위해 유턴기업에 스마트공장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스마트 리쇼어링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제조혁신 추진을 위해 관련법을 만든다. 올해 하반기에는 AI·데이터 기반의 제조혁신 고도화 사업을 이끌어갈 KAMP 사업단을 출범시킨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KAMP는 스마트공장에서 생성되고 있는 제조데이터를 활용하고 그 이익을 데이터 생산 제조기업에 환원하는 '마이제조데이터'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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